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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슬리(Parsley) - 죽음의 허브에서 세계 식탁의 겸손한 주인공으로, 그리고 미나리가 지킨 한국의 자리 | 향신료 도서관 기록 029

  🌿 파슬리(Parsley) - 죽음의 허브에서 세계 식탁의 겸손한 주인공으로, 그리고 미나리가 지킨 한국의 자리 | 향신료 도서관 기록 029 📖 향신료 도서관 입구에서 안녕하세요, 향신료 도서관의 야간 사서 세이지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아기를 달래던 진정의 허브, 딜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억울한 오해를 받는 허브를 소개하려 합니다. 고대 그리스 무덤, 타불레, 치미추리, 미나리 병치, 3000년 역사 스테이크 접시 가장자리에 놓인 꼬불꼬불한 초록색 잎, 파스타 위에 솔솔 뿌려진 초록 가루. 많은 사람들이 파슬리를 "먹지 않고 버리는 장식품"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겸손해 보이는 초록 잎사귀에는 놀라운 반전의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파슬리는 식탁에 오르기는커녕 무덤을 장식하는 죽음의 상징 이었습니다. "파슬리가 필요하다"는 말은 "곧 죽을 것 같다"는 뜻이었죠. 중세 유럽에서는 씨앗이 발아하려면 지옥에 일곱 번 다녀와야 한다고 믿었던 악마의 허브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죽음의 풀이 오늘날 레바논 타불레의 주인공이 되고, 아르헨티나 치미추리의 핵심이 되고, 프랑스 부케 가르니의 기둥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왜 한국에서는 미나리가 수천 년 동안 그 자리를 대신 지켜왔을까요? 오늘의 대출 대상은 장식용이라는 오명 뒤에 거대한 세계사를 숨기고 있는, **파슬리(Parsley)**입니다. 📋 향신료 도서관 카드  식물학 일러스트 분류번호 : HB-029 (Herb Collection - 잎류) 학명 : Petroselinum crispum 과명 : 산형과(Apiaceae) - 딜, 고수, 펜넬, 미나리와 같은 과 원산지 : 지중해 중부 (사르데냐 섬 일대) 주요 부위 : 잎과 줄기 (생잎 또는 건조) 향미 특징 : 신선하고 풀향기, 약간의 쓴맛과 후추향, 깔끔하고 밝은 맛 주요 성분 : 아피올(Apiole), ...

🌿 고수(Coriander/Cilantro) - 사랑하거나 혐오하거나, 유전자가 결정하는 양면적 허브 | 향신료 도서관 기록 014

 

🌿 고수(Coriander/Cilantro) - 사랑하거나 혐오하거나, 유전자가 결정하는 양면적 허브 | 향신료 도서관 기록 014

📖 향신료 도서관 입구에서

안녕하세요, 향신료 도서관의 야간 사서 세이지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맨해튼과 맞바꾼 육두구의 극적인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종류의 드라마를 준비했습니다. 전쟁도, 독점도 아닌, 인류를 두 편으로 갈라놓은 향신료의 이야기입니다.

고수 잎을 처음 입에 넣는 순간,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 중 하나를 보입니다. "오, 이 신선하고 복잡한 향이 너무 좋아!"라고 감탄하거나, "으, 비누 맛이 나! 벌레 같은 냄새야!"라며 접시를 밀어내거나. 놀랍게도 이 극단적인 반응의 차이는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사실이 현대 과학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고수의 이야기는 이 흥미로운 유전학적 비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에서 씨앗이 발견되었고, 성경에는 만나(manna)와 비교되었으며, 기원전 1550년의 의학 문헌에 등장합니다.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을 오가며 수천 년의 역사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매우 독특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때 한반도에서 널리 사랑받았던 이 허브가 어느 순간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의 대출 대상은 사랑과 혐오 사이에서 인류를 가르는, **고수(Coriander/Cilantro)**입니다.


📋 향신료 도서관 카드

분류번호: HB-014 (Herb Collection - 잎류 / 씨앗 겸용)
학명: Coriandrum sativum
과명: 산형과(Apiaceae) - 당근, 파슬리, 펜넬과 같은 과
원산지: 지중해 동부, 중동 (이란 고원 추정)
주요 부위: 잎(고수 잎, Cilantro) + 씨앗(코리앤더, Coriander)
향미 특징: 잎은 시트러스+비누향(사람마다 다름), 씨앗은 따뜻하고 견과류 향
주요 성분: 리날로올(Linalool), 알데히드류, 데카날
역사적 가치: 기원전 1550년 이집트 에베르스 파피루스 기록, 투탕카멘 무덤 발견
유전자 키: OR6A2 유전자 - 비누 맛 vs 신선한 향 결정
보관: 잎은 냉장 1주일, 씨앗은 통째로 밀폐 용기에 2년

🪄 이렇게 쓰면 좋아요: 쌀국수 고명, 살사, 타코, 카레, 팟타이, 과카몰리, 중동 팔라펠




🔍 Part 1: 이름의 뿌리를 찾아서

Koris - 빈대 냄새 나는 식물

고수의 영어 'Coriander’는 그리스어 **‘koris(κόρις)’**에서 유래했습니다.

  • koris: 빈대(bedbug)
  • annon: 씨앗
    → “빈대 씨앗” - 덜 익은 고수 잎과 줄기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가 빈대 냄새와 비슷하다고 여겼기 때문

언어의 여행:
그리스어 koriannon → 라틴어 coriandrum → 영어 coriander

흥미로운 사실: 그리스인들도 고수 냄새를 빈대와 연결지었다는 것은, 이 식물의 독특한 향이 고대부터 논쟁의 대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Cilantro - 스페인어가 만든 또 다른 이름

영어권에서는 같은 식물을 두 가지 이름으로 부릅니다.

  • Coriander: 씨앗 또는 식물 전체 (영국식)
  • Cilantro: 잎과 줄기 (미국식, 스페인어 cilantro에서 유래)

스페인어 cilantro는 라틴어 coriandrum이 변형된 것입니다.

왜 미국은 Cilantro라고 할까?
멕시코와 중남미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스페인어식 표현이 미국 요리 문화에 정착했습니다. 멕시코 요리에서 고수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 고수(苦水)와 향채(香菜) - 한국과 중국의 이름

한국의 고수(苦水):

  • 苦(고): 쓰다, 괴롭다
  • 水(수): 물
    → “쓴 물” - 독특한 향을 쓴맛과 연결지은 이름

중국의 향채(香菜):

  • 香(향): 향기롭다
  • 菜(채): 채소
    → “향기로운 채소” - 완전히 반대의 관점!

같은 식물을 한국은 “쓴 것”, 중국은 "향기로운 것"으로 표현했다는 사실 자체가 고수에 대한 동아시아의 엇갈린 감정을 잘 보여줍니다.

🌍 세계 각국의 이름들

  • 중국: 香菜 (샹차이, xiāngcài) - 향기로운 채소
  • 일본: コリアンダー (코리안다), パクチー (파쿠치) - 태국어에서 차용
  • 태국: ผักชี (팍치, phak chi) - 태국 요리의 영혼
  • 베트남: Rau mùi (라우 무이)
  • 인도(힌디): धनिया (다니야, dhaniya)
  • 아랍: كزبرة (쿠즈바라, kuzbara)
  • 페르시아: گشنیز (게쉬니즈)

🔬 Part 2: 유전자의 과학 - 왜 어떤 사람에게는 비누 맛이 날까?

🧬 OR6A2 유전자 - 사랑과 혐오를 결정하는 스위치



2012년, 유전자 분석 기업 23andMe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하나가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입맛이 까다로운 것이 아니라, 유전자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핵심 유전자: OR6A2 (후각 수용체 유전자)

  • 이 유전자는 알데히드(Aldehyde) 계열 화합물을 감지하는 후각 수용체를 만듭니다
  • 고수 잎에는 데카날(Decanal), 트랜스-2-알케날 등 알데히드 성분이 풍부합니다
  • OR6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 이 알데히드를 “비누 냄새” 또는 "벌레 냄새"로 인식
  • 변이가 없는 사람: 같은 성분을 "신선하고 시트러스한 향"으로 인식

전 세계 비율 (연구 결과):

  • 동아시아인: 약 21%가 비누 맛 인식
  • 남아시아인: 약 14%
  • 유럽인: 약 17%
  • 아프리카인: 약 14%
  • 라틴아메리카인: 약 4%
  • 중동인: 약 3%

흥미로운 패턴: 고수를 전통 음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지역(중동, 인도, 라틴아메리카)일수록 비누 맛을 느끼는 비율이 낮습니다. 수천 년의 식문화가 유전자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잎과 씨앗, 완전히 다른 향

놀랍게도 고수 잎과 씨앗은 향기 성분이 완전히 다릅니다.


고수 잎(Cilantro):

  • 주요 성분: 알데히드류 (데카날 등)
  • 향: 시트러스하고 신선함 (또는 비누향)
  • 논쟁의 주인공

코리앤더 씨앗(Coriander Seeds):

  • 주요 성분: 리날로올(Linalool) 60-80%
  • 향: 따뜻하고 달콤하며 견과류 향
  • 거의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향

결론: 고수가 싫은 분도 코리앤더 씨앗은 즐길 수 있습니다!


🗺️ Part 3: 파라오의 무덤에서 시작된 5,000년의 여정

🏺 고대 이집트 - 파라오와 함께 잠든 씨앗



에베르스 파피루스 (기원전 1550년):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의학 문헌 중 하나인 이집트의 에베르스 파피루스에 고수가 소화 촉진 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투탕카멘의 무덤 (기원전 1323년):
1922년 하워드 카터가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했을 때, 무덤 안에서 고수 씨앗 한 무더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저세상에서도 고수가 필요하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이집트의 활용:

  • 소화제와 방향제
  • 음식 보존
  • 신성한 의식의 향신료

📖 성경 속의 고수 - 만나와의 비교

구약성경 출애굽기 16장에 흥미로운 구절이 있습니다.

“만나는 고수 씨앗 같고 빛깔은 진주 같았다.”
(출애굽기 16:31)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먹은 신성한 음식 '만나’를 고수 씨앗에 비유했다는 것은, 당시 고수가 얼마나 친숙하고 중요한 식물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 인도 - 아유르베다의 핵심 (기원전 1000년경)

산스크리트 문헌 『차라카 상히타』에 고수는 소화, 해열, 항균 효과가 있는 중요한 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실크로드를 따라 - 동서양으로의 전파

고수는 중동에서 출발해 두 방향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서쪽으로:

  • 지중해 → 그리스, 로마 → 유럽 전역
  • 로마 군대가 유럽 정복 시 고수 씨앗을 가지고 다님

동쪽으로:

  • 페르시아 → 인도 → 중앙아시아 → 중국 → 한반도
  • 실크로드 상인들의 필수 교역품

🌏 Part 4: 세계 각국의 고수 문화

🇹🇭 태국 - 파쿠치 없이는 태국 요리가 없다


태국에서 고수(팍치)는 단순한 고명이 아닙니다. 태국 요리의 정체성 그 자체입니다.

태국 요리 속 고수:

  • 팟타이: 완성 후 듬뿍 올리는 고수
  • 똠얌꿍: 국물에 향을 더하는 고수 뿌리
  • 그린 카레 페이스트: 고수 뿌리가 핵심 재료
  • 라랍: 다진 고기 샐러드에 필수

특이한 점: 태국 요리에서는 잎뿐만 아니라 뿌리도 적극 활용합니다. 고수 뿌리는 잎보다 더 진하고 깊은 향을 가집니다.

🇲🇽 멕시코 - 살사와 타코의 영혼

멕시코에서 고수(실란트로)는 국민 허브입니다.

멕시코 요리 속 고수:

  • 살사 프레스카: 토마토+양파+고수+라임
  • 과카몰리: 아보카도+고수
  • 타코: 모든 타코의 기본 고명
  • 포졸레: 돼지고기 수프에 필수

🇮🇳 인도 - 다니야의 나라

인도에서 고수는 잎과 씨앗 모두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잎(하라 다니야):

  • 차트니(Chutney)의 핵심
  • 모든 카레의 마지막 고명
  • 라이타(요거트 소스)

씨앗(사부트 다니야):

  • 가람 마살라의 기본 재료
  • 커리 파우더의 핵심 성분
  • 단독으로 볶아서 향신료로

🇻🇳 베트남 - 쌀국수의 파트너

베트남 쌀국수 '퍼(Pho)'에 고수는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베트남 요리 속 고수:

  • 퍼 보(소고기 쌀국수)의 허브 플레이트
  • 분보후에(매운 쌀국수)
  • 넴(스프링롤) 싸먹는 허브
  • 생선 요리의 비린내 제거

🇲🇦 모로코 - 타진의 비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고수는 민트와 함께 가장 중요한 허브입니다.

모로코 요리 속 고수:

  • 타진(Tajine): 모든 타진 요리의 기본
  • 셰르물라(Chermoula): 생선 마리네이드 소스
  • 하리라(Harira): 라마단 수프

🇰🇷 Part 5: 한국에서 고수가 사라진 이야기

이 파트는 향신료 도서관에서 가장 흥미롭고도 안타까운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세이지가 직접 고문헌 서가에서 찾아낸 기록입니다.

고려시대 - 고수가 사랑받던 시절


사실 고수는 한반도에 오랜 역사를 가진 식물입니다.

고려시대 문헌의 기록:

  • 고수는 ‘호유(胡荽)’ 또는 '향채(香菜)'라는 이름으로 기록
  • 고려 궁중 요리에 사용
  • 불교 사찰 음식에도 활용
  • 약재로도 사용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13세기):
고려 문인 이규보의 시에 고수가 등장할 정도로, 고수는 고려 시대 지식인들에게 친숙한 식물이었습니다.

조선시대 - 기록에서 점점 사라지다

흥미롭게도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고수에 대한 기록이 점점 줄어듭니다.

동의보감(1613년)의 기록:
허준의 동의보감에 고수(호유)가 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호유(胡荽)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맵다. 소화를 돕고 오장을 이롭게 한다.”

그러나: 약재 기록은 있지만 일상 요리 재료로서의 기록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고수가 사라진 이유 - 세 가지 가설


가설 1 - 유교 문화와 오신채 금기:
조선은 강력한 유교 국가였습니다. 불교의 영향이 줄어들면서 사찰 음식의 식재료들도 함께 쇠퇴했습니다. 또한 고수의 강한 향이 유교적 음식 문화에서 선호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설 2 - 임진왜란과 식문화 단절:
1592년 임진왜란은 조선의 식문화에 큰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농업 기반 붕괴, 인구 이동, 식문화 전승의 단절이 고수 같은 향신료 허브의 쇠퇴를 가속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설 3 - 김치 문화의 발달:
16-17세기 고추가 한반도에 전래되면서 김치 문화가 폭발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강한 향의 고추, 마늘, 파, 생강이 조선 음식의 핵심 향신료로 자리잡으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의 자리가 좁아졌을 것입니다.

현대 한국의 고수 재발견

20세기 후반부터 동남아시아 여행 붐과 함께 고수가 한국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발견의 계기:

  • 1980-90년대 동남아 여행 증가
  • 베트남 쌀국수 식당 확산
  • 태국, 인도 음식 문화 유입
  • 2000년대 다문화 음식 문화 확산

현재의 한국 고수 문화:

  • “고수 챌린지” - SNS에서 고수 먹기 도전
  • 고수 라면, 고수 맥주 등 이색 상품
  • 이태원, 홍대 등 다문화 식당가의 필수 허브
  • “고수 호불호” 자체가 하나의 문화 현상

아이러니: 수천 년 전 한반도에 있었던 고수가 사라졌다가, 동남아시아를 거쳐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 Part 6: 로즈마리의 치유 정원에서

안녕하세요, 치유의 정원을 가꾸는 로즈마리입니다.

고수는 제 정원에서 가장 키우기 쉬운 허브 중 하나예요. 씨앗을 뿌리면 금세 자라고, 잎을 따도 따도 계속 나온답니다. 하지만 더위에 약해서 여름엔 금방 꽃이 피어버리는 것이 아쉽죠. 오늘은 고수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고수 재배 가이드

베란다에서 고수 키우기:


적합한 환경:

  • 햇빛: 반양지 (직사광선 4-6시간)
  • 온도: 15-25도 (서늘한 기후 선호)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흙
  • 물: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과습 주의)

파종 방법:

  1. 고수 씨앗은 두 개의 씨앗이 붙어 있는 형태
  2. 심기 전 씨앗을 살짝 으깨서 두 개로 분리
  3. 흙에 1cm 깊이로 씨앗 심기
  4. 7-10일이면 발아

수확 팁:

  • 줄기가 15-20cm 자라면 수확 시작
  •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잎을 최대한 수확
  • 꽃이 피면 잎이 질겨지고 향이 변함
  • 씨앗 수확을 원하면 꽃이 피도록 그냥 두기

🥗 고수 초보자를 위한 입문 레시피

고수 처음 먹어보는 분을 위한 팁:
고수가 낯선 분은 처음부터 생으로 많이 먹지 말고, 익혀서 소량부터 시작하세요. 가열하면 알데히드 성분이 날아가 비누향이 줄어듭니다!

베트남식 고수 쌀국수 홈메이드

재료 (2인분):

  • 쌀국수 200g
  • 소고기 육수 1L
  • 얇게 썬 소고기 150g
  • 고수 잎 한 줌
  • 숙주나물 한 줌
  • 라임 1개
  • 고추 1개 (선택)
  • 피시소스, 소금

만드는 법:

  1. 육수를 팔팔 끓여 피시소스로 간을 맞춥니다
  2.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30분 불려 삶습니다
  3. 그릇에 국수를 담고 뜨거운 육수를 붓습니다
  4. 얇게 썬 소고기를 올리면 뜨거운 육수에 익습니다
  5. 고수, 숙주, 라임, 고추를 곁들여 취향껏 넣어 드세요

고수 차트니 (인도식 소스)

재료:

  • 고수 잎 2컵
  • 민트 잎 1/2컵
  • 청양고추 1개
  • 마늘 2쪽
  • 라임즙 2큰술
  • 소금, 설탕 약간

만드는 법:

  1.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2. 농도가 너무 되면 물을 조금 추가합니다
  3. 난(Naan), 사모사, 구운 고기에 찍어 드세요!

⚠️ 로즈마리의 주의사항

고수는 매우 안전한 허브입니다:

  • 수천 년간 전 세계에서 식재료로 사용
  • 일반적인 요리 사용량에서 부작용 없음
  • 임신 중에도 음식 양념으로 사용 안전

주의가 필요한 경우:

  • 산형과 알레르기: 당근, 파슬리, 셀러리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
  • 혈액 응고제 복용: 고수가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통적 기록이 있으므로 고농도 섭취 전 상담
  • 고수 오일: 음식이 아닌 고농도 오일은 전문가 상담 후 사용

고수를 싫어하는 분을 위한 대안:

  • 씨앗(코리앤더)은 대부분 즐길 수 있으니 씨앗부터 시작
  • 가열 조리하면 향이 부드러워짐
  • 소량씩 점진적으로 늘려가면 미각이 적응하는 경우도 있음

📚 도서관 정리 - 유전자가 쓴 사랑과 혐오의 이야기

고수는 5,000년 동안 인류와 함께한 허브입니다.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에서 발견되었고, 성경에서 만나와 비교되었으며,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을 누볐습니다. 한반도에서 한때 사랑받다가 조선시대를 거치며 사라졌고, 동남아시아를 거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현대 과학은 고수를 둘러싼 오랜 논쟁에 명쾌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고수가 싫은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자의 문제라고. 그러니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이여,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의 OR6A2 유전자가 다를 뿐입니다.

“이 작은 잎 하나 속에
파라오의 영원한 잠,
실크로드의 바람,
조선의 잊혀진 기억,
그리고 당신의 유전자가
결정한 사랑 혹은 혐오가
다 담겨 있구나.”

한 줄 요약: 고수는 5,000년 역사를 가진 지구상 가장 논쟁적인 허브로, OR6A2 유전자가 비누 맛과 신선한 향으로 나뉘는 호불호를 결정하며, 한반도에서 한때 사랑받다 사라졌다가 동남아 음식 문화와 함께 재발견된 양면적 식물입니다.

함께 공부하면 좋은 기록:

다음 기록에서는 **마늘(Garlic)**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단군신화에도 등장하고, 이집트 피라미드 노동자들의 임금이었으며, 드라큘라를 쫓는 무기가 된 이 강렬한 뿌리의 5,000년 대서사가 궁금하시다면 꼭 이어서 읽어주세요.


📋 건강 정보 면책 조항

⚠️ 필독 사항

본 향신료 도서관의 기록은 고수의 역사적, 문화적 활용에 대한 교육 및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 산형과(당근, 파슬리, 셀러리)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 혈액 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고농도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 모든 건강 관련 결정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 에베르스 파피루스(Ebers Papyrus)
  • Genetic variants in bitter taste receptor OR6A2 (23andMe Research, 2012)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원료 데이터베이스

작성 기준: 공개된 학술 자료 및 전통 문헌
최종 수정: 2026년 3월 25일


🏷️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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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는 오늘도 향신료 도서관을 정리하는 중 🌿📚✨

다음 기록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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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ABCDEFGHIJKLMNOPRSTV전체
종류:🌿 허브🌶 스파이스🌰 씨앗류🌼 뿌리류나무껍질전체
역사 시대:고대중세근세근현대전체
사용 지역:🇪🇺 유럽🌎 아시아🌙 중동🌎 아메리카아프리카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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